화장실 쓰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이상하게 자꾸 들려오는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 알고보니…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1 10:01

애니멀플래닛facebook_@misadventuresofkai


분명히 화장실을 쓰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자꾸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무래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텐데요. 실제로 사람이 없는 화장실에서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은 어느 한 고양이 집사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는 이상하게도 화장실 쓰고 있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배관 등 살펴봐도 어디에도 문제 될만한 것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 자꾸 변기물이 내려가자 집사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화장실 한켠에 숨어 그 이유를 살펴보기로 했죠.


숨어서 변기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데 잠시후 화장실 주변을 서성이던 고양이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facebook_@misadventuresofkai


고양이는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변기 위로 폴짝 뛰어 올라가더니 앞발로 변기 레버를 누르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자꾸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났던 진짜 원인, 그러니까 범인은 다름아닌 고양이였던 것으로 밝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집사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자신을 놀라고 괴롭혔던 것이 고양이의 짓이었기 때문이죠.


이 이야기는 바로 집사 사브리나 루이즈(Sabrina Louise)의 실제 경험담인데요.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오자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혹시나 싶어 화장실 문 주변에 숨어 이를 지켜보는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카이(Kai)가 변기물을 내리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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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변기 주변에 있는 것을 좋아하던 녀석이 어떻게 알았는지 정말 신기하게도 변기물 내리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변기 레버를 누르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귀신이 아닌가 싶었었는데 범인이 고양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집사.


그렇게 자신을 괴롭혔던 변기물 내려가는 소리의 정체를 알고 나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려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집사는 고양이 카이의 행동을 막기 위해 화장실 문을 닫아 놓으면 열어달라며 울었고 변기 뚜껑을 닫아놓아도 변기물 내리기 바빴다는 후문입니다.


그래서 잠들기 전 온 집안의 수도를 잠가 놓고 잔다는 집사 사브리나 루이즈. 오늘도 고양이 카이는 열심히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물을 내리고 집사는 수도를 잠그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