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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을 무려 7년간 지배했던 진정한 '라이언 킹' 밥 주니어(Bob Junior)가 최근 젊은 경쟁자 사자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밥 주니어와 그의 형제 트리그베(Tryggve)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경쟁 구도에 있던 젊은 사자들의 공격을 받아 죽었다고 합니다.
'스니그베(Snyggve)'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자 밥 주니어는 동생인 트리그베의 조력 등으로 세렝게티 초원을 무려 7년간 지배했습니다.
또한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톡톡히 누렸는데요. 실제로 '사진을 가장 잘 받는 고양잇과 동물'로 뽑히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사자 밥 주니어의 전성기는 결국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자 밥 주니어의 자리를 노리는 경쟁 사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힘의 논리로 밀려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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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세렝게티를 군림한 '라이언킹' 사자 밥 주니어와 동생 트리그베는 더 젊은 사자들의 공격을 받고 죽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관리자 프레디 시리마(Fredy Shirima)는 "젋은 사자들이 밥 주니어를 타도하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무리의 우두머리가 늙거나 때로는 다른 수컷 사자들이 광대한 영역에 대한 통제에 불만을 가질 때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사자 밥 주니어 또한 젊은 경쟁자 사자들이 공격해오자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순순히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현재 세렝게티 초원에는 3000여 마리 정도의 사자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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