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당할 위기 처해있던 유기견 니코가 주한 브라질 대사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3.24 13:33

애니멀플래닛서울시


구조 당시만 하더라도 분변이 몸에 묻은 채로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던 유기견이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여있다가 극적으로 가족을 만나 새 삶을 살게 됐습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던 유기견 니코가 주한 브라질대사에게 입양이 됐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유기견 니코는 '니카 마리아 도네'라는 새 이름으로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대사의 반려견으로 살게 됐씁니다.


앞서 지난 1월 유기동물 보호소를 통해 구조된 유기견 니코는 당시만 하더라도 겁에 잔뜩 질려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었는지 뼈가 만져질 정도로 야위어 있었고 오염이 심한 목줄을 차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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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유기동물 구조공고 기간이 지나도록 원래 가족이나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안락사 대기 상태에 놓여있던 유기견 니코는 지난달 2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로 입소하게 됐죠.


다행히도 센터 입소 후 주눅 들어있던 유기견 니코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아서 체중도 늘고 붙임성도 좋아졌습니다.


때마침 한국에서도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유기견을 입양하려고 민간시설을 찾던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대사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입양 상담을 신청했죠.


브라질에서도 유기견 2마리를 키우고 있었지만 한국에 데려올 수 없어 다른 가족들에게 맡겼다는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대사.


상담 예약 후 센터에서 만난 유기견들 중에서 니코와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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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쁜 일정을 쪼개 세 번의 만남을 가진 끝에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대사는 정식 입양하게 된 것.


한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시민이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유기동물에 대해 입양 전 건강검진, 중성화수술 등의 의료 지원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훈련, 입양 후 동물보험 가입, 입양 전·후 동물교육 등을 돕고 있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입양대기 동물을 확인한 후 상담 등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책임 있는 입양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양교육과 돌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방문 전 유선으로 예약한 후 센터를 방문하면 몇 차례 상담과 산책 등을 통해 동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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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