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커피 믹스 유통기한과 제조공장 확인해야 하는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3.04.04 19:48

애니멀플래닛맥심 모카콜드 커피믹스 / 동서식품


[이슈 따라가기] 집에 혹은 사무실 또는 가게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이 있다고 한다면 어서 빨리 유통기한과 제조공장부터 확인해봐야 되겠습니다.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서 실리콘 이물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제조사인 동서식품이 회수에 나선 것인데요.


4일 동서식품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을 포함한 8종 가운데 특정 유통기한이 표시된 제품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이물은 창원공장의 커피 원료 제품 생산설비에 있던 실리콘 패킹이라고 합니다자율 회수 사실을 보고 받은 경남 창원시와 식약처가 합동 현장조사를 벌여 커피믹스에 이물이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제품 회수에 나선 맥심 모카콜드 커피믹스 / 동서식품


그렇다면 리콜 대상 제품은 무엇일까요. 맥심 모카골드믹스의 ▲600g(50개입) ▲2.04㎏(150+20개입) ▲2.4㎏(180+20개입) ▲2.52㎏(210개입) ▲2.64㎏(220개입) ▲2.88㎏(240개입) ▲3㎏(250개입) ▲3.86㎏(280개입) 등 총 8종입니다.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4년 9월 중순으로 동서식품은 '유통기한'란에 적혀 있는 제조 공장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당 제조 공장 표시는 '창원C', '창원G', 인천A' 3곳으로 보다 자세한 회수 대상 제품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물이 가루 형태로 커피믹스에 섞여 들어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혼입됐다고 한다면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인데요.


애니멀플래닛맥심 모카콜드 커피믹스 / 동서식품



즉, 이물은 가루 형태가 아닌 2~4mm 크기의 고체 상태로 커피믹스를 물에 탔을 때 물보다 무거워 가라앉기 때문에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리콘 조각이 섞인 이 커피 원료를 사용해 동서식품 창원, 인천 공장에서 총 27만3천276kg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을 생산돼 일부 유통,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 교환하거나 동서식품 고객 상담실(080-023-9114)에서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발생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맥심 모카콜드 커피믹스 자발적 회수 조치를 알리는 설명문 / 동서식품

장영훈 기자 [master@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