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도중 볼일 급해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 달려갔는데 강아지가 신발장에 가만히 있었던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4.06 08:43

애니멀플래닛twitter_@gomashiba_1108


평화로운 어느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시바견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던 집사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갔죠.


집에 들어온 순간 갑자기 볼일이 급해진 것이었는데요. 현관문에 들어오자마자 집사는 강아지 몸에 걸어놓았던 리드줄만 제거하고 일단 화장실에 달려가 볼일을 봤습니다.


잠시후 무사히 볼일을 마치고 화장실 나온 집사는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져 있었던 것일까요.


검은 시바견 강아지 참깨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트위터를 통해 집안에 들어오지 않고 신발장에서 떡하니 집사를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gomashiba_1108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은 시바견 강아지가 신발장에서 네발로 떡하니 서서 집사가 화장실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왜 시바견 강아지 참깨는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던 것일까. 알고보니 산책을 하고 집에 오면 늘 항상 신발장에서 발과 다리를 깨끗하게 닦은 뒤 집에 돌아온 습관 때문이었죠.


이날 집사가 자신의 발과 다리를 닦아주기도 전에 먼저 화장실에 들어갔기에 그냥 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 신발장에 가만히 서있었던 것이었는데요.


보통의 강아지들은 산책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에 들어오기 바쁜데 강아지 참깨는 그렇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gomashiba_1108


집사가 볼일이 너무 급한 탓에 신발장에서 "기다려"라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알아서 척척 집사를 기다리는 강아지 참깨의 모습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


평소 습관처럼 했던 행동대로 집사가 하지 않자 신발장에서 가만히 서서 기다리는 시바견 강아지 참깨.


그 모습을 지켜본 집사는 너무 감동 받아서 껴안아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둘러 발과 다리를 닦아줬다고 하는데요. 발과 다리를 닦자 집안으로 들어온 강아지 참깨입니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똑똑하네요", "너 정말 귀엽구나", "신기한 광경이네", "우리집 강아지 좀 보고 배웠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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