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절도 사건 수사하는 도중 문밖에 벗어놓은 형사의 신발 훔쳐간 '간 큰' 범인의 반전 정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04.06 10:10

애니멀플래닛경기남부경찰 / facebook_@gyeonggipol


경기도 이천의 한 마을 농가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이던 형사가 도리어 현장에서 본인의 신발을 도둑 맞는 일이 벌어져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겁도 없이 누가 현직 형사의 신발을 훔쳐간 것일까요. 알고보니 간 큰 범인은 다름 아니라 강아지로 확인됐는데요.


경기남부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절도 사건 수사하는 도중 문밖에 신발을 벗어놓고 집안에 들어갔다 신발을 도둑 맞은 형사 사연을 소개했죠.


애니멀플래닛경기남부경찰 / facebook_@gyeonggipol


사건은 지난달 8일 경기도 이천의 한 시골 마을 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마을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형사들이 농가를 방문한 것.


농가를 방문한 형사들은 문밖에 신발을 벗어두고 집안에 들어가 CCTV를 확인한 후 밖으로 나왔는데요. 밖에 나온 형사는 순간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있어야 할 신발 한짝이 귀신 같이 사라져 있는 것. 당황한 형사는 동료 형사들과 함께 사라진 신발 한짝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경기남부경찰 / facebook_@gyeonggipol


결국 형사는 차량에 비상용으로 챙겨놓았던 장화를 가져와 신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왼쪽은 운동화, 오른쪽은 장화 차림으로 현장을 떠났죠.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간 크게 현직 형사의 신발을 훔쳐간 것일깡. 당시 CCTV 화면을 확인해보니 범인의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간 큰 범인의 정체는 동네 강아지였는데요. CCTV 영상을 보면 어디선가 슬그머니 나타난 강아지는 주변을 쓱 둘러보더니 이내 신발 한짝을 물고 사라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 / facebook_@gyeonggipol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은 영상에서 "강아지는 못 잡았지만 수사 중인 사건은 잘 해결됐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도대체 왜 강아지는 신발을 물고 사라진 것일까요. 아무래도 호기심 폭발해서 입에 물고 간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간도 크게 현직 형사의 신발 한짝을 물고 사라지는 강아지. 신발을 도대체 어디로 가져갔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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