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 카카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카카오뱅크 보통 예금 통장에 현금 66억원을 예금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그것도 연 이자율이 0.1% 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뱅크 보통 예금 통장에 현금을 넣었다고 하는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범수 센터장은 지난 3월 23일 카카오뱅크에 보통 예금으로 66억원의 금액을 입금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넣은 상품의 경우 연 이자율이 0.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 / 카카오
이자 수익을 보기 위한 예금이 아니라 단기 대기성자금이지 않겠냐는 것. 또는 계열사인 카카오뱅크를 그냥 선택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요.
도대체 왜,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최고 부자라고 불리는 김범수 센터장은 현금 66억원을 연 이자율 0.1%에 불과하는 보통 예금 통장에 예금한 것일까.
참고로 현행 공정거래법 제26조에 따르면 계열사의 50억원 이상의 금융 거래에 대해서는 공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모습 / 카카오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한 한국 부자, 김범수
한편 김범수 센터장은 한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한국에서 재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인물입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의 재산은 한때 약 15조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카카오 주가 하락으로 재산이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어린시절 여덟 가족이 단칸방에서 살았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던 김범수 센터장은 자수성가해 한국 최고의 부자에 이름을 올린 인물입니다.
카카오톡 / 카카오
김범수 센터장의 카카오 탄생기
농사를 짓다 상경한 부모님 밑에서 2남3녀 중에서 셋째로 태어난 김범수 센터장은 재수할 때 혈서까지 써서 공부했다는 사실이 유명한 일화 중의 하나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석사까지 마친 김범수 센터장은 삼성데이타시스템(삼성SDS 전신)에 입사해 컴퓨터 언어를 배웠고 사표를 낸 뒤 한게임을 창업하기도 했죠.
이후 한게임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네이버에게 합병시키고 NHN 공동대표가 된 김범수 센터장은 돌연 대표직을 그만두고 미국을 떠납니다.
미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출시한 것을 본 그는 미래 큰 변화가 올 것을 직감하고 모바일 메신저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그것이 카카오톡입니다.
글자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카카오톡은 급속하게 성장했고 결국 카카오를 큰 기업으로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카카오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모습 /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