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둣가에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강아지 모습 / sanook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같이 부둣가로 나가서 바다를 바라보는 강아지가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도대체 강아지는 왜 이렇게 바다를 보고 있는 것일까요.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부둣가에 앉아서 바다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태국 수도 방콕을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 강에서 매일 같이 출석 도장을 찍기라도 하는 듯 부둣가로 나와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이 강아지는 강에서 헤엄쳐서 부둣가 위로 올라온 아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녀석을 보고 보트에서 물속으로 떨어졌다가 헤엄쳐 나온 것은 아닌지 추측했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도대체 왜 바다를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요 / sanook
이후 강아지는 매일 자신이 헤엄쳐서 올라온 부둣가 위로 올라와 매일 사진 속처럼 부둣가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 또 바라봤는데요.
강아지 모습은 마치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강아지의 행동은 잠깐일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두번 될 줄 알았던 기다림은 그렇게 하루 하루 반복됐고 동네 사람들은 강아지를 외면할 수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동네 사람들은 강아지를 위해 물과 먹을 음식을 챙겨주고는 했는데요. 그렇게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 어디에서도 녀석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죠.
부둣가에 매일 같이 출석하는 강아지 / sanook
다행스럽게도 녀석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한 남성은 강아지를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그렇게 강아지에게는 새 가족이 생겼다는 후문입니다.
입양된 이후에는 부둣가로 나가는 일이 없어졌다는 강아지. 아무래도 주인을 애타게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 싶은데요.
이처럼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상 전부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매일 부둣가로 출석 도장을 찍듯이 찾아왔던 강아지가 부디 새 가족, 주인 품에서는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새 가족을 만난 강아지가 부디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 san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