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집사 허벅지 위에 올라가서 자기꺼라는 뜻으로 앞발 도장 '꾸욱' 누른다는 고양이

BY 하명진 기자
2023.04.16 10:25

애니멀플래닛집사 허벅지에 발자국 도장 찍은 고양이 / 腾讯网


어느 누가 고양이는 애교가 없다고 했나요. 집사가 너무 좋아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집사 허벅지 위에 올라가는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집사가 자기꺼라는 뜻에서 핑크빛 발자국 도장을 찍고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것 아닙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집사와 함께 한 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 치엔치엔(Qian Qian)이 매일 집사 허벅지에 발자국 도장을 남긴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고양이 다섯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에게는 유독 애정공세를 펼치는 고양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치엔치엔이라는 것.


집사바라기인 고양이 치엔치엔은 잘 때도 항상 집사 옆에 붙어서 잘 정도로 집사를 좋아합니다. 하루는 힘든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쉬고 있을 때의 일이었죠.


애니멀플래닛집사에게 발바닥 도장 찍는 고양이 / 腾讯网


잠시후 고양이 치엔치엔이 허벅지 위로 살포시 올라가더니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자리 잡고 앉는 것 아니겠어요.


한참 허벅지 위에 앉아 있던 고양이 치엔치엔이 자리를 떠나자 집사 허벅지에는 고양이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고양이 발자국 도장에 기분이 좋아진 집사는 서둘러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사실 고양이 치엔치엔은 어미를 잃고 혼자 길거리에서 울고 있던 길고양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의 집사가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 데려온 것을 계기로 어느덧 13년째 같이 지내고 있다는 것.


정말 자기꺼라면서 집사 허벅지 등에 발자국 도장을 남긴다는 고양이 치엔치엔. 어쩌면 녀석의 행동은 고마움 표현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집사에게 고마움 표시하는 고양이 / 腾讯网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