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시간 놓쳐서 밥 먹지 못한 고양이가 혼자 밥 먹자 다른 고양이들이 실제 보인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3.04.23 00:57

애니멀플래닛고양이들을 설득 시키는 엄마 집사 / 大腸包小腸


밥 먹을 시간을 놓쳐서 혼자만 밥을 먹지 못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엄마 집사는 잠시후 밥을 먹지 못한 고양이를 위해 밥을 챙겨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밥 못 먹은 고양이가 혼자서 밥 먹고 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들이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요.


고양이들이 몰려든 이유는 자기들도 한입 얻어 먹기 위한 것이었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집사는 녀석들이 밥 못 먹은 고양이의 밥을 뺏어 먹을까봐 걱정됐다고 합니다.


잠시후 일렬로 나란히 줄 세운 뒤 고양이들을 설득 시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는데요.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애니멀플래닛고양이들을 설득하는 중인 현장 / 大腸包小腸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고양이 14마리와 강아지 3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한 집사는 매일 식사 시간이 되면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하는데요.


자기들이 먼저 더 많이 먹겠다고 고양이들이 싸우고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 중 혼자만 밥을 먹지 못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날 엄마 집사는 배고플 고양이에게 따라 밥을 챙겨줬습니다. 사료 냄새에 다른 고양이들이 일제히 모여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분명 조금 전에 밥을 먹었는데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고양이들을 설득 중인 혅아 / 大腸包小腸


엄마 집사는 자기들도 한입 달라며 우르르 몰려든 고양이들을 일렬로 세운 다음 손가락으로 녀석들의 배를 일일이 가리켰다고 합니다.


또한 엄마 집사는 "애들아, 너희들 배 좀 봐. 그만 먹어도 되지 않겠니?"라고 말했고 고양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진 것.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배가 나왔다고 생각한 듯 싶은데요. 엄마 집사가 다른 고양이들을 설득하고 막아서는 동안 밥을 먹지 못했던 고양이는 열심히 사료를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는 것 앞에는 위 아래가 없죠", "배 나온거 보라는 집사 말이 더 귀여워", "이 와중에 자기 뱃살 보는 고양이도 있어", "이 조합 너무 좋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