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 동의서에 도장 '꾹' 찍은 고양이가 잠시후 겪은 결말

BY 장영훈 기자
2023.04.27 11:39

애니멀플래닛자신도 모르게 중성화 수술 동의서에 도장 찍은 고양이 / 搜狐网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집사에 의해서 수술 동의서에 앞발로 도장을 꾹 찌르고 병원 수술대에 오른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자신의 소중한 땅콩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고양이는 나라를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중성화 수술을 앞두고 집사는 고양이에게 수술 동의서에 도장을 찍게 했죠.


애니멀플래닛수술대에 올라가 어리둥절한 고양이 표정 / 搜狐网


영문도 모른 채 고양이는 집사의 손에 의해 강제로 중성화 수술 동의서에 도장을 찍고 수술대 위에 눕게 되었습니다.


수술대 위에 누운 고양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후 발버둥을 쳐보려고 했지만 이내 마취가 진행됐는데요.


결국 고양이는 원하지도 않았던 중성화 수술을 해야만 했고 순식간에 땅콩이 사라진 현실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듯 처량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나라를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자신이 처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고양이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합니다.


중성화 수술 받은 고양이는 잠시후.... / 搜狐网


중성화 수술을 마치고 사라진 자신의 땅콩을 본 고양이는 과연 어떤 심경이었을까요.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고양이.


한쪽 벽면에 등을 기대어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 한탄해 하는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모습은 자꾸만 시선을 끌어 모으게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어쩔 수 없는 현실", "고양이 표정 왜 이렇게 리얼해", "순간 진짜인 줄", "고양이 어쩌면 좋아", "보는 내내 웃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중성화 수술 이후 나라 잃은 표정 짓는 고양이 / 搜狐网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