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닌텐도 게임기에 올라가 앉은 고양이 / twitter_@koginkun_neko
집사가 자기랑 놀아주지 않아 단단히 삐진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그것도 집사가 좋아하는 닌텐도 게임기를 밟고 올라가는 방법으로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닌텐도 게임기 위에 올라가 앉아서 집사를 말똥말똥하게 빤히 쳐다보는 '고등어 태비' 고양이 사진을 올려 화제를 불러 모았죠.
이날 고양이는 집사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는지, 호소력 짙은 눈망울로 집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사실 집사는 녀석이 자기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는 고양이에게 물어보는데 고양이의 발바닥에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살포시 게임기 위에 올라가 앉은 고양이의 발 / twitter_@koginkun_neko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양이가 닌텐도 스위치를 밟고 올라가 있는 것이었죠. 두툼한 솜방망이를 가지런히 모아서 말입니다. 귀여워도 너무 귀여울 따름입니다.
그렇게 닌텐도 스위치 위에 올라간 고양이는 마치 "이거 갖고 놀거면 나랑 놀아줘", "이게 그리 좋냐", "이게 좋아, 내가 좋아?"라고 집사에게 따지는 듯 보였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항의 시위에 누리꾼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내가 이거 끊는다! 끊어!"라고 말해 사연을 접한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리한 고양이", "고양이가 집사 마음 들었다 놨다 하네요", "정말 신의 한수", "고양이 너무 귀여워", "이게 무슨 일이지", "똑똑한 고양이", "고양이 눈치 백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집사 쳐다보는 중인 고양이 / twitter_@koginkun_ne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