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 다가오더니 남자가 한눈 판 사이 잽싸게 피자 물고 가는 유기견 / instagram_@retrieverarmys
공원에서 다른 곳에 시선을 빼앗겨 있던 남자가 자리에 일어나 있을 때였습니다. 잠시 한눈 팔고 있던 그 사이 틈을 노려서 피자를 물고 도망가는 유기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이 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과테말라에 위치한 한 공원 한복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이 자리에 일어서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자세히 보니 남성이 앉아 있던 자리에는 피자 등 먹을 것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떠돌이 생활로 배고픔에 지쳤던 유기견은 냄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남성이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찰나의 순간 뒤에서 다가가 피자 한조각을 훔치려고 시도한 것.
조심스레 다가가 피자 냄새를 맡는 유기견의 모습 / instagram_@retrieverarmys
남자가 한눈 판 사이 조심스레 다가간 유기견은 이후 냉큼 훔쳐간 피자 한조각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성은 유기견이 자신의 피자 한조각을 훔쳐간 사실을 눈치 차리지 못했는데요.
떠돌이 생활하느라 얼마나 배고팠으면 유기견은 대범하게 음식을 훔쳐가려고 생각했을까. 아무래도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하면서 배운 생존 본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기견은 훔친 피자를 맛있게 먹었고 매우 흡적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는 후문입니다. 주변 눈치를 보며 힘겹게 배를 채워나가는 유기견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게 하는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요", "보고 두 눈을 의심했네", "얼마나 배고팠으면 저렇게 한 것일까요", "진짜 가슴이 아파오네요", "유기견들이 이렇게 힘들다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둘러 현장에서 도망치는 유기견 / instagram_@retrieverarm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