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말 보자마자 사랑 빠져 하루 종일 떨어지지 않고 옆에 꼭 붙어 있다는 고양이의 '순애보'

BY 장영훈 기자
2023.05.06 12:16

애니멀플래닛Denice Hallam Kinney


종족을 뛰어넘는 남다른 우정과 사랑을 보여주는 동물의 세계. 여기 말과 사랑에 빠진 고양이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고양이의 이름은 새피(Sappy)라고 합니다. 고양이 새피의 마음을 사로잡은 잘생긴 말의 이름은 다코다(Dakota). 도대체 이 둘은 언제부터 이렇게 붙어 다니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일리노이 목장에서 살고 있는 두 녀석은 식사할 때도, 잠 잘 때도 항상 붙어 다니며 지내고 있죠.


사실 말과 고양이가 콤비를 이루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보면 고양이 새피는 말 다코다 등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는가 하면 얼굴을 비비고 장난치는 등 남다른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애니멀플래닛Denice Hallam Kinney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 이 둘은 어떻게 친해졌을까. 알고보니 고양이 새피가 뽀시래기 시절부터 말 다코다를 자신의 아빠처럼 잘 따랐다고 하는데요.


주인 데니스 키니(Denice Kinney)는 "매일 밥 주는 시간이 되면 고양이 새피가 마구간에 있어요"라며 "제가 말을 타러 갈 때면 녀석은 강아지라도 되는 것 마냥 졸졸 따라 다닌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말 다코다가 자신이 고양이를 쉽게 해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그래서 더더욱 고양이 새피에게는 자상하고 온화하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죠.


한편 오늘도 하루 종일 껌딱지 마냥 붙어 다니면서 지낸다는 고양이 새피와 말 다코다의 남다른 우정이 변치 않고 오래 오래 이어지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Denice Hallam Kinney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