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한테 새끼를 빼앗긴 어미 자칼 / Ateeb Hussain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상황이 생기든 오로지 새끼를 위해서 기꺼이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 있기에 생긴 말인데요.
여기 자기 새끼를 낚아채 날아가는 독수리를 1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쫓아가서 결국 새깨를 구해내는 어미 자칼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입니다.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Ma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은 아팁 휴세인(Ateeb Hussain)이 찍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진 촬영 당시 그는 사파리를 구경하던 도중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독수리 한마리가 새끼 자칼을 노리는 모습을 본 것.
한참 동안 새끼 주변을 맴돌고 있던 독수리는 찰나의 순간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사냥을 하기 위한 것이었죠.
독수리한테 새끼를 빼앗긴 어미 자칼 / Ateeb Hussain
때마침 어미 자칼은 새끼를 지키기 위해 입에 새끼를 물고 있었는데요. 그때 어미가 방심하는 순간 독수리는 새끼 자칼을 낚아채서 하늘로 날았습니다.
눈앞에서 새끼를 독수리한테 빼앗긴 어미 자칼은 1시간 내내 독수리 뒤만 쫒아다니면서 울부짖었습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것.
불행 중 다행스럽게도 독수리는 그만 실수로 발에 힘이 풀려 새끼 자칼을 놓쳤고 어미 자칼은 새끼를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었는데요.
어미 자칼은 재빠르게 달려가 독수리로부터 새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서둘러 입에 물었다고 합니다.
1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독수리를 쫓아가 결국 새끼를 되찾은 어미 자칼.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모성애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수리한테 새끼를 빼앗긴 어미 자칼 / Ateeb Huss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