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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TV] 집에 홀로 남겨져 지내고 있는 반려동물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관찰하고자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은 집에 펫캠을 설치했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설치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어느 한 견주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다른 사람에게는 설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펫캠을 설치하지 말라고 만류하는데에는 나름의 가슴 아픈 이유가 있었습니다.
펫캠을 통해 현관문 쪽에 엎드려 멍하니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구슬프게 우는 자신의 반려견 모습을 봤기 때문이죠.
혼자 남아서 견주가 얼른 집에 오기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녀석의 모습에서 미안함이 몰려든 것입니다. 그래서 견주는 펫캠 설치를 만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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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