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틈사이로 바깥 쳐다보고 있는 강아지의 뒷모습 본 아빠가 오로지 강아지 위해 만든 '이것'

BY 장영훈 기자
2023.05.25 11:11

애니멀플래닛강아지를 위해 울타리에 아빠가 직접 만든 창문 / Alex McLeish


평소 울타리가 설치돼 있는 뒷마당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울타리가 촘촘하게 설치돼 있어 강아지가 뛰쳐나갈 일은 전혀 없었죠.


하루는 강아지가 뒷마당에서 뛰어 놀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는데요. 평소와 달리 울타리 틈사이를 통해 바깥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때마침 강아지의 뒷모습을 보게 된 아빠는 다음날 아침부터 일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로지 강아지를 위해 아빠는 '이것'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울타리에 특별히 강아지 눈높이 만큼의 창을 새롭게 만들어준 아빠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울타리 틈 사이로 바깥 쳐다보는 강아지 / Alex McLeish


집사 알렉스 맥리쉬(Alex McLeish)는 해리(Harry)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강아지 해리는 평소 울타리가 설치돼 있는 뒷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단은 평화로운 어느날이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강아지 해리가 울타리 틈사이로 바깥을 보고 있었죠.


문제는 울타리 틈사이가 너무 촘촘해서 바깥 상황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는 것. 다음날 아침 뒷마당에서는 무언가 분주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아빠가 강아지 위해 만들어준 울타리 내 창문 / Alex McLeish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어 달려가보니 뒷마당에서 아빠가 울타리 보수 작업을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전 울타리보다 더 촘촘하게 보수 작업을 하고 계셨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단 부분에는 가로로 길게 뻥 뚫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강아지 해리의 눈높이만한 높이로 창문이 생긴 것이었는데요.


전날 강아지 해리가 울타리 틈사이로 바깥을 보고 있는 걸 본 아빠는 오로지 강아지 해리를 위해 울타리에 창문을 만들어 주신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울타리에 생긴 창문이 마음에 쏙 드는 강아지 / Alex McLeish


강아지 해리를 위해 울타리 밑부분을 보수 작업하면서 빈틈도 새롭게 막으셨다고 하는데요.


다른 틈사이가 아닌 아빠가 만들어준 창문으로 바라보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정말 놀랍게도 강아지 해리는 아빠가 만들어준 울타리 창문을 통해서 바깥을 구경한다고 하는데요. 오로지 강아지를 위해 작업한 아빠.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리스펙", "정말 대단하십니다", "박수 받을 만한 일", "강아지 사랑 인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울타리 창문으로 바깥 구경 중인 강아지 / Alex McLeish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