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독차지해서 기분 좋았는데 눈앞에서 친구만 '닭다리' 챙겨주는 집사 본 강아지의 진심

BY 장영훈 기자
2023.05.27 10:44

애니멀플래닛친구에게 닭다리 주는 집사 본 강아지 표정 / facebook_@huskymag


집사로부터 만두를 받은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가 있습니다. 자기 혼자 독차지해서 기분 좋았던 녀석은 대놓고 눈앞에서 처참히 배신(?) 당하자 화났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집사한테 역차별 당해 제대로 배신감을 느낀 어느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의 표정이 담긴 모습이 소개된 것.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접시에 만두가 하나 밖에 남지 않자 집사는 고민도 하지 않고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에게 먹여준 것이었죠.


녀석은 마지막 남은 만두를 자기가 먹었다는 기쁨에 기분 좋아 어쩔 줄 몰라했고 배불리 먹었기에 한쪽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만두 독차지해서 행복한 강아지 / facebook_@huskymag


반면 친구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아쉬운 마음에 식탁 앞에서 떠나지 않았죠. 잠시후 집사는 거대한 닭 한마리를 꺼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열심히 닭다리를 뜯은 집사는 다리 하나를 시베리안 허스키 앞에 내려놓아줬는데요. 그렇게 녀석은 맛있게 닭다리를 물어 뜯기 시작했죠.


얼마나 맛있었는지 정신없이 먹어 치우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때마침 이를 본 알래스카 말라뮤트는 자신이 집사한테 뒷통수를 맞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뒤늦게 밀려오는 배신감을 주체하지 못한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는 충격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닭다리 얻어 먹은 친구 모습 / facebook_@huskymag


뿐만 아니라 얼굴을 정색하며 "설마, 나 배신한거야? 나 배신 당한거야?"라는 눈빛으로 닭다리를 먹는 친구 시베리안 허스키를 쳐다봤다고 합니다.


고작 자신은 만두 줬는데 친구 시베리안 허스키에게는 닭다리를 줬기 때문에 단단히 기분 상한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인데요.


정색하는 알래스카 말라뮤트 강아지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죠. 만두 하나 더 먹어서 기분 좋았는데 친구에게는 더 맛있는 닭다리를 준 집사에게 배신 당한 알래스카 말라뮤트.


녀석은 개빡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집사가 잘못했네", "너 정말 못 말린다", "표정 진심 리얼", "빡친거 진심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표정이.... .제대로..... / facebook_@huskymag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