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강아지 모습 / 今天頭條
무려25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가족처럼 지낸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실 25년은 사람에게 인생의 일부이지만 강아지에게는 평생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강아지와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는 결국 강아지와 헤어지기를 꺼려하다가 조용히 눈을 감으셨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어린 딸은 우연히 나무 아래 태어난지 얼마 안된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위를 바라보니 그 어디에도 다른 강아지들은 보이지 않았죠. 딸은 안타까운 마음에 나무 밑에 있는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고 그렇게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인연은 시작됐죠.
할아버지와 강아지 / 今天頭條
그렇게 가족들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강아지는 항상 건강했고 25년 동안 거의 아프지 않았다고 합니다. 강아지도 할아버지에게 많이 의존을 했고 할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따랐습니다.
강아지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아끼셨는지 셋째 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할아버지와 살아가며 강아지는 서서히 나이를 먹어갔죠.
할아버지도 나이를 먹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부터 할아버지는 강아지가 자기보다 먼저 죽을까봐 두려웠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과 강아지 사진을 더 많이 찍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앞으로 남겨질 강아지가 걱정된 듯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돌연 쓰러지셨고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상태가 점점 악화돼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할아버지 보며 웃는 강아지 / 今天頭條
할아버지는 의사에게 마지막으로 강아지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강아지 얼굴을 본 뒤 얼마 지나 강아지의 사진을 품에 안고 평화롭게 눈을 감으셨는데요.
이후 강아지도 할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또 보고 싶었는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개월 뒤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할머니는 강아지가 할아버지를 찾으러 천국에 갔고 앞으로도 할아버지와 강아지는 천국에서 함께 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아지가 자기보다 먼저 떠날까봐 걱정돼 사진을 많이 찍어둔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 뒤를 따라간 강아지. 부디 하늘나라에서 만나 오래 오래 행복하길 응원해봅니다.
할아버지와 강아지 / 今天頭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