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집사가 목욕하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눈앞에서 목격한 뜻밖의 상황

BY 장영훈 기자
2023.06.03 09:51

애니멀플래닛수건걸이에 올라가 자리잡고 있는 고양이 / twitter_@Hi__MoriMori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에 고개를 절레절레해 본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여기 자신이 수건이라도 되는 줄 아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화장실 수건걸이 위에 올라가 앉아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목욕하려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고양이의 생각지도 못한 행동에 심쿵 당한 사진을 올린 것.


공개된 사진에는 수건을 걸어 놓은 수건걸이에 올라가서는 침대라도 되는 듯 세상 편안 자세로 앉아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죠.


자신이 마치 하얀 수건이라도 되는 듯 수건걸이 위에 올라가 앉아 있었습니다. 집사는 그런 고양이가 귀여워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화장실 수건걸이에 올라가 있는 고양이 / twitter_@Hi__MoriMori


고양이는 이처럼 집사가 목욕을 하려고 할 때면 정말 신기하게도 귀신 같이 알아차리고 화장실을 졸졸 따라들어와 수건인 척 수건걸이 위에 올라가 앉는다는 사실.


아무래도 고양이가 이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는 목욕하는 집사가 걱정돼 감시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물 가까이 가기 싫어 수건걸이를 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 대부분의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집사를 생각해 쪼르르 화장실 들어와 수건걸이를 점령하고 있는 고양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엉뚱하지만 고양이 모습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이게 고양이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면 볼수록 귀여움 빠지는 고양이의 매력.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운 고양이 수건", "정말 귀엽네요", "이 수건 가지고 싶어요", "푹신푹신할 듯", "고양이 액체설", "집사 지키려고 수건인 척 하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수건걸이에 올라가 자리잡은 고양이 / twitter_@Hi__MoriMori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