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마네킹 진열대 앞에서 평화롭게 누워 코까지 골며 잠든 강아지 알고보니 사실은…

BY 장영훈 기자
2023.06.07 08:58

애니멀플래닛코까지 골면서 잠든 강아지 모습 / tiktok_@osogabi


남자친구와 함께 길을 걸어 가던 도중 옷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신기한 광경을 목격한 여성이 있습니다.


순간 여성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옷가게 유리창 앞에 세워져 있는 마네킹 사이로 강아지 한마리가 평화롭게 누워 자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네킹보다 오히려 바닥에 누워서 코까지 골며 자고 있는 강아지가 시선을 강탈한 것. 그렇다면 이 강아지는 도대체 왜 여기서 자고 있는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콜림비아에 사는 가비(Gabi)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틱톡 계정을 통해 옷가게 쇼윈도 앞에서 잠든 강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애니멀플래닛옷가게 쇼윈도 앞에서 잠든 강아지 / tiktok_@osogabi


공개된 영상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마네킹 밑에서 발라당 드러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이 강아지는 떠돌이 생활하는 유기견이라고 하는 것. 날씨가 더워지자 유기견은 가게 앞을 서성거렸었죠.


다행히도 친절한 옷가게 직원들이 가게 문을 열어줬고 유기견이 안으로 들어와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가 그만 잠들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자주 이 옷가게에 들리고는 했다는 유기견. 이에 직원들은 밥을 챙겨주고는 했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코까지 골면서 잠든 모습 / tiktok_@osogabi


영상을 찍어 올린 여성 가비는 "이렇게 더운 날에 시원한 곳을 찾는 녀석에게 에어컨이 있는 가게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보통의 경우 유기견들이 가게 주변을 어슬렁거리면 쫓아내기 바쁜데 반해 오히려 문을 열어서 들어와 더위를 식히게 해준 옷가게 직원들.


따뜻한 배려 덕분에 유기견은 더위도 식히고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가게 완전히 번창하길", "감동적입니다",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이 가게는 꼭 가야해", "감사 표시하고 싶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편안히 누워서 휴식 취하는 중 / tiktok_@osogabi


@osogabi

Te amo perrito que roba aire❤️

♬ sonido original - Gabi 🧸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