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장날에 박스에 담겨진 채로 버려진 허스키 믹스 강아지 이튼이의 가슴 아픈 건강 상태

BY 장영훈 기자
2023.06.12 17:2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모란시장 장날에 박스에 담겨진 채 버려진 허스키 믹스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이튼이.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엘씨케이디(LCKD)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모란시장 장날에 버려진 채 발견된 강아지 사연이 소개가 됐는데요.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허스키 믹스 강아지 이튼이는 전염병에 노출됐을까봐 키트와 PCR 검사를 했더니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만 뒷다리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몸을 살쩍 떠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상황. MRI와 CT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엘씨케이디 측은 "모란시장 장날마다 버려지는 아이들이 끝이 없이 보호소로 흘러 들어오는데 대체.. 법이 있다한들 시청 담당자들이 단속을 한다한들 왜 이리도 바뀌지 못하는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완전히 건강한 모습이 아니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까 답답하네요"라며 "누군가에게 물건처럼 쉽게 버려졌지만 이 아이에게도.. 다시 시작할 기회가 필요합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엘씨케이디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 드립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