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대로 바닥 닦고 있는데 '놀이기구'라고 생각한 강아지가 보인 엉뚱하면서도 웃긴 행동

BY 장영훈 기자
2023.06.13 11:12

애니멀플래닛밀대 붙잡고 안 놓아주는 강아지 / twitter_@GUBvstjOToFaNsF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요. 이해할 수 없는 생명체는 고양이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닌가 봅니다. 여기 이해할 수 없는 강아지의 엉뚱한 행동이 웃음 짓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평화로운 어느날 밀대를 들고 집안 바닥을 닦으며 청소하고 있었죠.


한참 열심히 집안 청소를 하고 있던 그때 밀대가 갑자기 무거워짐을 느끼게 되는데요. 분명히 잘 밀렸던 밀대가 왜 돌연 무거워진 것일까.


알고 봤더니 강아지가 밀대를 붙잡고는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바닥을 밀고 있는 밀대가 강아지 눈에는 놀이기구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애니멀플래닛엉겁결에 바닥 청소 중인 강아지 / twitter_@GUBvstjOToFaNsF


장난기가 발동한 강아지는 그렇게 밀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고 집사가 밀대를 밀고 가는 방향 따라서 강아지도 끌려 갔는데요.


강아지가 바닥에 배 깔고 누운 탓에 엉겁결에 같이 바닥을 닦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황당한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바닥에 쓸려 가는 것이 아플 법도 보이는데 강아지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그저 밀대를 붙잡고서는 놓아주지 않았죠.


의도하지 않게 밀대와 합체(?)하게 된 강아지는 밀대가 정수기 앞에서 멈출 때까지 온 집안을 쓸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밀대에 붙어 떨어지지 않은 강아지 / twitter_@GUBvstjOToFaNsF


정말 엉뚱해도 너무 엉뚱한 강아지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밀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생각을 한 것인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밀대를 들고 바닥 청소했다가 강아지도 바닥 구석구석을 닦게 되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청소가 끝나서야 자리에 일어났다는 강아지. 아무래도 다음 청소할 때도 이러는 것은 아닌가 걱정부터 되는 집사입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소 잘하네", "너 보통 아니구나", "이렇게 놀아줘도 될 듯", "정말 못 말려", "아 내 뒷통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 집안 쓸고 닦는 중 / twitter_@GUBvstjOToFaNsF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