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앞둔 강아지와 작별 인사하는 남성 / youtube_@Kyle Schwab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하지만 이별은 언제나 반복돼도 결코 익숙해질 수 없는 감정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 골종양이 퍼진 탓에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디젤(Diesel). 온몸 곳곳에 손쓸 수 없을 정도로 골종양이 퍼져버린 강아지 디젤을 위해 집사가 내릴 수 있는 선택은 2개 밖에 없었죠.
첫번째 선택은 강아지 디젤이 고통스럽고 아프더라도 눈 감을 때까지 치료해 어떻게 해서든 살려보는 것. 또 다른 선택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도록 떠나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2개 선택을 두고 오랫동안 고민하던 집사는 무엇이 녀석을 위한 일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힘겹게 안락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안락사 앞둔 강아지 품에 끌어안고 있는 남성 / youtube_@Kyle Schwab
선택을 내린 후 며칠 뒤 예정된 안락사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강아지 디젤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갔죠.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듯 이 둘 사이에는 적막감만 흘렀습니다.
수술대 위에 올라간 강아지 디젤 또한 자신의 운명을 직감이라도 한 듯 축 처진 채로 엎드려 있었다고 하는데요.
집사는 애써 웃는 얼굴로 강아지 디젤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병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안락사 집도에 나선 수의사는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했고 안락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에 집사의 얼굴은 서서히 굳어만 갔습니다. 그리고 집사에게 주어진 마지막 인사 시간.
마지막 작별 인사하는 모습 / youtube_@Kyle Schwab
집사는 강아지 디젤의 얼굴을 부비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밀려오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던 집사는 녀석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디젤과 아이컨택을 하며 정말 고마웠다고, 너를 정말로 많이 사랑했다며 녀석과의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인 집사는 이마에 마지막 작별키스를 해주는 것으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수의사는 사랑한다며 강아지 디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집사를 뒤로한 채 조용히 안락사 주사를 놓았죠.
강아지 디젤은 사랑하는 집사가 보는 앞에서 눈을 감았죠. 사랑하는 강아지를 떠나보내야만 하는 일. 집사는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고 마음 아팠을까. 보고 또 봐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조용히 눈 감은 강아지 마지막 모습 / youtube_@Kyle Schwab
YouTube_@Kyle Schw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