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강아지 길 안내하는 고양이 / youtube_@Greg Parrott
차량들이 지나다니지 않은 도로 한복판에서 서로 꼭 붙어서 걸어가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앞만 열심히 걸어갔고 고양이는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면서 강아지한테 가까이 붙었다가 멀어졌다를 반복했는데요.
사실 이 모든 행동은 강아지를 위한 고양이의 세심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고양이는 강아지 옆에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그렉 패럿(Greg Parrott)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눈 먼 강아지 위해 길을 안내해주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눈 먼 강아지 길 안내해주는 고양이 / youtube_@Greg Parrott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와 고양이는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요. 강아지가 앞으로 잘 걸어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앞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눈이 멀어서 앞이 보이지 않은 탓에 강아지는 그저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었던 것. 이에 고양이는 옆에 붙어서 강아지가 위험하지 않도록 길을 안내해주고 있었죠.
강아지 옆에 너무 찰싹 붙으면 걸어가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에 고양이는 거리를 가까이 뒀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강아지와 일정한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혹시나 모를 장애물에 강아지가 부딪히지 않도록 앞에 걸어가서 강아지 걸음 방향을 바꾸기도 했는데요.
눈 먼 강아지가 주차된 차량에 부딪히지 않게 막아서는 고양이 / youtube_@Greg Parrott
앞에 주차된 차량이 있는 줄도 모르고 다가가는 강아지 행동에 고양이는 서둘러 옆에 붙어서 강아지가 차량 타이어에 부딪히지 않도록 막아줬습니다.
눈 먼 강아지는 고양이의 도움을 받으며 앞으로 걸어갈 수 있었죠. 눈이 멀어서 앞을 보지 못하는 강아지 위해 길을 안내해주는 고양이라니 정말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어느 누가 강아지와 고양이는 앙숙 관계라고 했나요. 그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를 의지하고 챙기는 강아지와 고양이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질 따름입니다.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 감동이네요", "이 우정을 응원합니다", "고양이도 알고보면 진짜 착해", "이 조합 감동 그 자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아지 길 안내하며 경호까지 자청한 고양이 / youtube_@Greg Parrott
YouTube_@Greg Parro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