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는다며 입에 '호스' 물고 물 좀 뿌려달라고 했더니 이 상황 전혀 마음에 안 드는 보더콜리

BY 장영훈 기자
2023.07.05 09:33

애니멀플래닛머리 감는 남성에게 물 뿌려주는 보더콜리 표정 / 资深种草君


자신이 도구가 되어 버렸다는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은 보더콜리 강아지가 있습니다. 잠시후 보더콜리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집사가 머리 감겠다면서 입에 호스 물고 물 좀 뿌려달라고 부탁했더니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은 보더콜리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남성은 야외에서 머리를 감고 있었는데요. 머리를 감는 동안 보더콜리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입에 호스를 물고 있었죠.


남성이 머리를 감고 씻는 동안 보더콜리 강아지가 입에 호스를 물고 물을 뿌려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기가 처한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 보더콜리 / 资深种草君


문제는 보더콜리가 자신이 도구가 되어 버린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한참 동안 물을 잘 뿌려주는가 싶더니 이내 고개를 휙 돌린 것.


머리를 반쯤 씻은 남성은 보더콜리가 고개를 돌려서 물이 엉뚱한 곳에 뿌려지는 것을 알아차리고서는 물을 자기한테 뿌려 달라 말했죠.


하지만 단단히 심드렁해진 보더콜리 강아지는 남성 말을 듣는 척도 하지 않고 그저 엉뚱한 곳에 물을 뿌릴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머리 감는데 호스를 입에 물고 있어야 하는 이 상황이 내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단단히 화나도 화난 보더콜리.


입에 호스 물고 있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은 보더콜리 / 资深种草君


보통 강아지들은 자신이 집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보더콜리 강아지는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단단히 토라졌음을 티 내고 싶었는지 고개를 휙 돌려서 엉뚱한 방향으로 물을 뿌리는 보더콜리 강아지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제대로 물을 뿌려주는가 싶더니 결국 토라진 기분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 삐졌다며 티를 팍팍 내는 모습.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진짜 하기 싫었던 모양", "표정 보니 불만 가득해 보여요", "정말 못 말려", "보더콜리 귀엽네", "이 귀여운 반항"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엉뚱한 곳에 물 뿌리고 있는 보더콜리 / 资深种草君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