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 떠난 군인 장례식장 자리 지키는 군견 / Lisa Pembleton
하루 아침 사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것 만큼 슬픈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여기 군인과 군견의 우정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인해 전지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군인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장례식장에 참석해 관 앞에 누워 자리를 지킨 군견이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자리를 지킨 이 군견의 이름은 호크아이(Hawkeye)라고 합니다. 도대체 군인과 어떤 사이이길래 녀석은 관 앞에서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헬리콥터가 격추돼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 이 사고로 미국 해군 특수부대 실스의 하사관 존 타밀슨(Jon Tumilson)이 눈을 감게 됐는데요.
장례식장에 참석해 자리 지키는 군견의 모습 / KIMT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존 타밀슨의 장례식은 아이오와주 록포드에서 친족과 지인,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고 합니다.
물론 장례식에는 군견 호크아이도 참석했는데요. 녀석은 세상을 떠난 존 타밀슨이 전지에서 알게된 군견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평소 절친한 친구 사이나 다름없었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군견 호크아이는 장례식장에 참석, 관 앞에서 누워 좀처럼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관 앞에서 누워있는 군견 호크아이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슬픔에 잠긴 듯 좀처럼 자리에 일어나지 않는 녀석.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 떠난 군인 / KIMT
그렇게 친구이자 군인인 그의 죽음에 슬픔에 잠긴 듯 군견 호크아이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지키고 또 지켰다고 합니다.
이후 군견 호크아이는 군으로 돌아가지 않고 존 타밀슨의 절친 스콧 니콜스에게 맡겨져 남은 견생을 보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사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군견이었지만, 그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사랑했고 따랐던 녀석. 그만큼 강아지는 오로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따른다는 것을, 변치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 모습 / KI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