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물그릇 탐내는 강아지와 고양이 / twitter_@Ayoster_classic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옛말이 결코 틀리지 않았나봅니다. 여기 각자 자기 전용 물그릇이 있는데도 남의 물그릇이 더 좋아 보인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결국 두 녀석은 자기꺼 말고 서로의 물을 뺏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일본에 사는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로의 물을 뺏어 먹고 있는 고양이 아사히의 강아지 제우스 사진을 공개한 것.
이날 집사는 강아지 제우스와 고양이 아사히를 위해 각자 맞춤형으로 물그릇을 준비해줬죠. 그런데 각자의 물그릇이 아닌 서로의 물그릇에서 물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고양이 아사히는 자신의 물그릇이 아닌 강아지 제우스 덩치에 맞춰 높여 놓은 커다란 물그릇에서 물을 먹는다고 합니다.
높이가 높다보니 까치발을 선 채로 물을 마시는가 하면 벽에 붙어 있는 받침을 이용해서 자기 물그릇이 아닌 강아지 제우스 물그릇을 이용하는 것이었죠.
강아지 물그릇을 탐하는 고양이 / twitter_@Ayoster_classic
무엇보다도 더욱 웃긴 것은 강아지 제우스 반응입니다. 제우스도 자기 물그릇에 담긴 물이 아닌 고양이 아사히 물그릇에 담긴 물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덩치 큰 제우스가 물을 마시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물그릇 크기였습니다. 고양이 아사히를 배려한 것인지 아니면 아사히 물그릇이 더 좋아 보였는지 자기 물그릇은 쳐다보지도 않은 것.
누가 봐도 이 상황 서로 불편할 법도 한데 자기 물그릇을 놔두고 서로의 물그릇을 사용하는 두 녀석이 너무 엉뚱하지만 귀엽다고 누리꾼은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누리꾼 눈에는 고양이 아사히가 자신을 대형묘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정말 엉뚱한 두 녀석들인데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한편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서로의 물그릇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이 그저 귀여울 따름입니다. 엉뚱하지만 귀여운 이들의 우정이 변치 않기를 바래봅니다.
사이좋게 물 나눠 마시는 강아지와 고양이 / twitter_@Ayoster_clas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