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알람 시계'라도 되는 줄 아는지 제 시간 되면 자고 있는 집사 깨우는 달마시안 강아지

BY 장영훈 기자
2023.08.08 08:36

애니멀플래닛제 시간이 되면 집사 깨우는 달마시안 강아지 / twitter_@megumesian


정말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힘든 일 중의 하나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은, 일어나지 않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자 마음이죠.


전날 잠들기 전에 핸드폰 알람 수십 개를 맞춰 놓고 누워보지만 막상 다음날 아침이 되면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을 끄느라고 바쁜데요.


여기 신기하게도 자기 자신이 알람이라도 되는 줄 아는지 제 시간이 되면 귀신 같이 알아치라고 집사를 흔들어서 깨운다는 달마시안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깨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달마시안 강아지와 이에 맞서(?) 더 자려고 꼼수를 부리는 집사의 실랑이가 공개돼 화제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달마시안 강아지 케이트와 햄스터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상 시간이 되면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달마시안 강아지 영상을 공개한 것.


애니멀플래닛알람 시계처럼 잠든 집사 깨우는 달마시안 강아지 / twitter_@megumesian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달마시안 강아지는 이불 덮고 누워서 아직도 자고 있는 집사를 깨우기 위해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일어날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집사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자 달마시안 강아지는 어떻게 해서든 집사를 깨우기 위해 이불 속으로 얼굴을 파고 들어갔죠.


한발 더 나아가 집사가 누워 있는 이불에 발라당 드러누워서는 온몸을 이곳저곳 마구 움직이며 정신 사납게 만드는 등 집사를 깨우는데 안간힘을 쏟아부었습니다.


문제는 더 자고 싶었던 집사가 꿋꿋하게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그렇게 달마시안 강아지 케이트는 집사의 끈질김에 결국 두 손발을 들어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더 자려고 하는 집사가 깨우려는 달마시안 강아지의 의지를 꺾은 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모습 보는 줄", "알람 시계인 줄", "진짜 착하네", "너네 정말 귀엽구나", "저러다가 지각함", "폭풍공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결국 집사 깨우는 거 포기한 달마시안 강아지 / twitter_@megumesian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