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출입 금지라고 붙어 있자 강아지가 보인 반응 / twitter_@jaysc0
홀로 식당 입구 앞에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알고보니 집사가 나오기만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보통의 경우라면 어서 빨리 나오라면서 짖거나 울 법도 하지만 이 강아지는 짖거나 울거나 하지 않고 참을성 있게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입구 앞에서 조용히 앉아 집사가 나오기만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영문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하고 있는 한 건물 내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요.
이 건물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집사 젠(Jenn)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맥스(Max)를 회사에 데리고 출근했다고 합니다.
반려견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 / twitter_@jaysc0
강아지를 데리고 회사에 출근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에서 반려동물을 회사에 데려오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정말 너무 좋지 않습니까.
강아지 맥스는 또한 매우 예의 바르고 항상 집사를 조용히 따르는 등 말썽 부리지 않은 성격이다보니 그녀는 실제로 종종 회사에 강아지 맥스를 데리고 출근하고는 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회사 사무실에 반려견 등 반려동물을 데려올 수 있지만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직원들에 대한 존중과 식당 내 위생을 고려해야만 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회사 식당에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었는데요. 젠은 오래전부터 강아지 맥스에게 이와 같은 규칙을 가르쳐 왔었다고 합니다.
과연 오래전부터 가르쳤던 교육에 대한 효과는 있는 것일까요. 정말 놀라운 것은 이후입니다. 하루는 젠이 커피를 사러 직원 식당에 들어갔을 때였죠.
출입구 앞에 다소곳하게 앉아 집사 기다리는 강아지 모습 / twitter_@jaysc0
강아지 맥스가 자연스럽게 출입구 문앞에서 떡하니 앉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아주 얌전하게 앉아서 집사를 기다리는 녀석.
목줄을 다른 어딘가에 묶어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맥스는 참을성 있게 집사 젠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때마침 그 모습을 본 직장 동료가 강아지 맥스 모습을 사진에 찍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덩달아 강아지 맥스도 젠의 회사에서 유명해지게 됐죠.
회사 측은 강아지 맥스에게 보상 일환으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회사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했다며 '최고 개 책임자(Chief Dog Officer)'로 임명한 것.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귀여움 그 자체", "정말 교육 제대로 잘 받았네", "집사 기다리는 모습 귀여워", "뜻밖의 취업 성공", "참을성 있는 모습 너무 좋네요", "교육의 중요성"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별 직원으로 채용된 강아지 모습 / twitter_@jays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