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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한쪽이 눌러져 있길래 범인을
찾으려고 하는 집사가 있습니다.
잠시후 뜻밖의 사실을 알게된 집사.
알고보니 사실 고양이 녀석이 복숭아를
꾹 발로 밟은 탓에 눌러져 있던 것.
어쩐지 사올 때는 멀쩡한
복숭아가 이상하다 했는데
범인이 다 따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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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범인으로 지목된 고양이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르는 척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요.
복숭아를 들이밀어 보이자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는 고양이.
표정을 보니 정말 발뺌하는 중인데요.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도 발뺌이라니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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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