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빼고 자기 혼자만 맛있는거 먹는게 미안했는지 입에 '고기 만두' 물고 찾아온 강아지의 우정

BY 장영훈 기자
2023.09.06 08:38

애니멀플래닛고기 만두 입에 물고 친구 찾아온 강아지 모습 / DogTime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정은 무엇인가요.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또 힘든 일이 생기면 마치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친구.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그런 친구는 몇 명이나 있으신가요.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건 바로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텐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두 강아지들의 남다른 우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고 부럽게 만드는 두 강아지의 우정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는 것.


여기 혼자서만 맛있는 음식을 먹는게 미안하고 또 미안했는지 친구에게도 주려고 입에 고기 만두를 물고 오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가게에서 지내는 덩치 큰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하루는 강아지가 바닥에 엎드려 쉬고 있었을 때의 일이었죠.


그때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입에 무언가를 물고 문 열어 달라고 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둘은 친구 관계.


애니멀플래닛입에 고기 만두 물고 찾아온 강아지 / DogTime


서열을 따지자면 덩치 큰 강아지가 형이 작은 강아지가 동생이지만 친구처럼 지나는 관계라고 합니다. 작은 강아지는 입에 무언가를 물고 어떻게든 가게 안으로 들어 오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녀석의 입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알고보니 그건 바로 고기 만두였습니다. 작은 강아지가 놀러 갔다 맛있는 것을 먹었다는 것.


다만 혼자만 먹는게 미안했던 탓에 덩치 큰 강아지 주려고 고기 만두를 가져온 것이었죠. 맛있는 것을 친구와 나눠 먹으려고 하는 작은 강아지의 마음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 모습을 본 가게 주인이 문을 열어주자 작은 강아지는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요. 이후 둘은 밖으로 나갔죠. 덩치 큰 강아지가 앞장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 뒤를 졸졸 따라가는 작은 강아지.


두 강아지의 뒷모습은 마치 작은 강아지가 집에 놀러 오자 밥을 사주러 가는 절친한 친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남다른 우정으로 보는 이들을 부럽게 만드는 두 강아지들의 모습인데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 우정 너무 멋있다", "진짜 내 자신 돌아보게 되는 사연", "강아지에게 한 수 위 배운다", "나에게도 저런 친구가 몇 이나 있을까". "강아지가 부러운 순간", "우정은 사랑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같이 가게 밖으로 나간 두 강아지들의 뒷모습 / DogTime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