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안 먹고 잠만 한없이 쿨쿨 자고 있길래 깨워봤더니 두 눈이 '퉁퉁' 부어 앞을 못 보는 고양이

BY 장영훈 기자
2023.09.15 01:25

애니멀플래닛두 눈이 퉁퉁 부어 있는 고양이의 반전 모습 / twitter_@yugi_sxk


잠만 자고 있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밥도 먹지 않은 채로 말이죠. 밥이라도 좀 먹으라는 뜻에서 이불 속에 들어가 자는 고양이를 깨웠습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고양이가 품에 안겼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너무 오래 잠을 잔 탓에 얼굴이 퉁퉁 부어서 도저히 같은 고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고양이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한 집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없이 자고 있길래 밥 먹으라는 뜻에서 깨웠더니 고양이가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고 공개한 것.


분명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예뻤던 고양이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전혀 다른,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얼굴이 못 생겨진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알아보기 힘든 고양이의 얼굴 상태 / twitter_@yugi_sxk


고양이들도 많이 자다보면 사람도 그러듯이 얼굴이 퉁퉁 붓나봅니다. 비몽사몽한 고양이 표정이 무엇보다 인상적인데요.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사실 이 고양이는 집사가 사는 아파트 현관 앞에 떠돌며 지내던 길고양이 출신이라는 사실.


어느날 태풍 예보가 있었는데 이대로 뒀다가는 위험할 거라는 생각에 집에 데려오게 됐고 지금까지 쭉 같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엿한 가족이 되었다며 무엇보다 자고 난 뒤의 모습은 몰라봐서 당황할 때가 있다고 고백한 집사였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의 하루입니다.


애니멀플래닛평소 고양이 얼굴 / twitter_@yugi_sxk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