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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람의 손길이
그리웠던 것일까요.
매번 지나가는 골목에서 마주하던
아기 길고양이가 볼때마다 피해다녔는데
오늘은 유난히 뒤를 졸졸졸 따라오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녀석을
만지려 손을 내밀어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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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진거예요.
녀석이 제 손에 살며시 다가오더니
얼굴을 부비 부비 하는게 아니겠어요 ㅠㅠ
순간 감동하는 줄...
아무래도 추워진 날씨에
갈 곳도 없고 외로워 사랑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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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