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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아빠가 지친 몸으로
안방문을 열었다가
번개처럼 닫아버리고 말았는데요.
축 처진 어깨로
소파에 눕는게 아니겠어요.
도대체 왜 아빠는 방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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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엄마가 댕댕이들 편히 재워야 한다며
침대에 모두 눕혀 놓은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 아빠는 오늘도
거실을 택하셨다는 후문입니다.
불쌍한 우리 아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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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