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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늘 처음이 있기 마련인데요.
여기 태어나서 난생 처음 습식 사료를 먹어본
아깽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먹어본 습식 사료이다보니
생전 맛보지 못한 맛에 그만 홀딱 반해서
허겁지겁 먹어버린 아깽이
얼마나 열심히 먹었으면 얼굴에 한가득
습식 사료를 묻힌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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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보는 습식 사료의 맛에 반한
아깽이는 식욕을 참지 못하고
우걱우걱 먹어 치웠던 모양입니다.
밥을 먹은 것인지 아니면 사료로 세수를 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얼굴에 잔뜩 묻힌 채 먹은 아깽이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배를 볼록 내밀어 보는 아깽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줬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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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