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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잘 생각에 설레이던 아내가
잠시후 시무룩한 표정으로
방문을 닫고 말았는데요 ㅎㅎ
알고보니 이미 남편 곁에는
다른 존재가 있었네요.
아내 대신
귀여운 댕댕이가 자리잡고 앉아서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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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그 자리는 엄마 자리인데
자기 자리라도 되는 것 마냥
아빠 옆에 찰싹 붙어 나와주지 않는 댕댕이.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도 거실인가 봐요.
조심스레 문을 닫고 슬퍼진
엄마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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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