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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머릿속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은 생명체가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인데요.
여기 욕조 수도꼭지를 입에 앙 물고
놓아주지 않고 있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입을 있는 힘껏 크게 벌려서
수도꼭지를 앙하고 문 고양이.
누가 봐도 입이 아플 것 같아 보이는데
고양이는 마치 물을 다 흡입하겠다는 심보인지
수도꼭지에서 입을 떼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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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고양이 입 못지 않게
수도꼭지가 커서 입이 아플 것 같은데요.
자존심이 강해도 너무 강했던 것일까.
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는 식으로
고양이는 한동안 수도꼭지를
입에서 놓아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혹시 물을 마시려고 저러나 싶었지만
물을 마시기는 커녕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집사 뒷목을 붙잡게 만드는 고양이.
이게 바로 진정한 고양이만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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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