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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하루는 빨래해서 다 건조된 옷들을
정리하기 위해 서랍 문을 연 집사가 있는데요.
서랍 문을 연 순간 집사는 두 눈을 의심했죠.
그 안에 고양이가 떡하니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도대체 언제, 서랍 안에 들어간 것일까.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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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고양이 표정이 왜 함부로
서랍 문을 열었냐는 듯 물어보는 것 아니겠어요.
서랍 속이 자기 집이라도 되는 것 마냥
집사를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는 고양이 표정.
왜 문을 열었냐면서 여기는 자기 새 집이라고
말하는 고양이 모습을 보니 웃음만 나옵니다.
역시 고양이는 오늘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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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