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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눕고 싶어서 조용히 옆으로 누워 있던
댕댕이가 잠시후 표정이 굳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왜 댕댕이의 표정이
서서히 굳어 버린 것일까요.
알고 봤더니 한집에 같이 사는 고양이가
누워 있던 댕댕이의 몸에 올라가서
침대라도 되는 것 마냥 자리잡고
잠들어 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본능적으로 잠든 고양이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댕댕이는 꼼짝도 하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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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좀처럼 일어날 생각이 없는 고양이 때문에
한 자세로 오래 누워 있던 댕댕이
나름대로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인생무상인 표정을 지어 보이며
고양이가 어서 일어나길 바라는 댕댕이.
누가 이 집에서 서열이 가장 높은지
단번에 보여주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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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