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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를 보자마자 맹수라는
사실을 잊었는지 똥꼬발랄한
모습으로 폴짝 뛰어든 호랑이가 있는데요 ㅎㅎ
그러고는 편안한 모습으로
사육사를 바라보고 있지 않겠어요.
언제는 고양이과가 아니라더니
숨길 수 없는 비밀이 밝혀진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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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누가 봐도 덩치 큰 고양이가 맞습니다.
거봐! 너 큰 고양이 맞지???!!!
새초롬한 표정으로 사육사를 그저 빤히
바라보는 호랑이의 반전 모습.
보면 볼수록 그저 신기합니다.
역시 호랑이도 고양이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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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