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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거북이 어항이 무척
부러웠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하루는 집사가 한눈 판 사이 몰래
거북이 어항 안에 들어간 고양이.
잠시후 고양이는 램프가 따뜻하고 좋았는지
자리를 잡고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죠.
그때 어항 주인인 거북이가 겁도 없이
고양이 몸에 올라타는 것이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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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자기 영역을 침범한 고양이가
궁금했던 모양인데요.
반면 고양이는 거북이가 자기 몸에
올라오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램프에 몸을 따뜻하게 맡길 뿐이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정말 놀라운 의외의 조합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그렇게 이 둘의 관계는
깊어졌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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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