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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방에 청소하려고 들어갔다가
심장이 철렁 내려앉은 엄마가 있는데요.
아니 글쎄 고양이 머리에
가발이 있지 않겠어요.
게다가 고양이를 사람으로 착각해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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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황당한 건 고양이 조차
저 상황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잔뜩 화나있는 눈치네요.
혹시 딸이 한 짓일까요?
아님 고양이가 가발이 신기해 가지고
놀다가 저리 된 것일까요?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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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