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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혼자 기대어 있는 것만으로도 비좁은데
굳이 자기도 기대어 있고 싶다며
밀어 붙이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무리 만류를 해도 고집을 꺾지 않는
친구 때문에 먼저 기대고 있던 고양이는
엉겁결에 얼굴이 찌부가 되고 말았는데요.
아무리 본인도 기대고 싶겠지만
자리가 비좁은데 이렇게까지 무리해서
밀어 붙여야만 했던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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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다소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얼굴이 찌부된 고양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가만히 있어야만 했습니다.
자신은 그저 먼저 자리를 차지해서
기대고 있을 뿐인데 뜻밖의 날벼락(?)을 맞은 것.
정말 못 말리는 이 조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역시 고양이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생명체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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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