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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정말 신기하게도
집사가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가면
졸졸 뒤따라 들어오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집사가 혹시 잘못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돼
집사 주변에서 샤워 끝나고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것도 변기 위에는 고양이가, 바닥에는
강아지가 앉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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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서로 티격태격 장난 치며 놀면서도
집사가 샤워하러 갈 때면 놀이를 멈추고
화장실 따라 들어오는 녀석들.
아무래도 물은 위험하기 때문에
집사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집사를 사랑해서 버린 강아지와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행동에 감동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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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