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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있을 댕댕이 걱정돼 칼퇴하고
돌아온 아빠가 뜻밖의 모습에 멘붕이 왔는데요.
아니 글쎄 기뻐서 마중 나와있을 줄 알았던
댕댕이가 잠에서 이제 깼는지
기지개를 펴고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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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아빠는 보는 둥 마는 둥
마치 고양이처럼 시크하게
천천히 걸어오는게 아니겠어요.
아~~ 이런 아빠만
댕댕이를 좋아하나 보구나.
뜻밖의 모습에
살짝 서운해지는 아빠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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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진 기자 [zipsa@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