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리트리버랑 결혼하고 싶다며 계속 조른 어린 아들 / Robin Lowe Lipe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낸 리트리버 강아지랑 결혼을 하고 싶다며 엄마를 계속 붙잡고 조르는 어린 아들이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여기 노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랑 결혼 시켜달라는 5살 어린 아들의 소원을 들어준 엄마가 있는데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조금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와 꼬마 소년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 로빈 리페(Robin Lipe)는 5살 어린 아들 잭(Jack)으로부터 다소 충격적인 선언을 듣게 됐죠.
아니 글쎄, 어린 아들 잭이 집에서 키우고 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믹스 노견 스카일러(Skyler)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하는 것.
어렸을 적부터 함께 지낸 강아지와 어린 아들 / Robin Lowe Lipe
사실 처음 아들의 고백에 엄마 로빈 리페는 장난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웃고 넘겼는데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아들의 집요함은 멈추지 않았죠.
도대체 어디서 그런 말을 듣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다며 엄마에게 조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들 잭은 "제가 어른이 될 때까지 결혼을 기다릴 수 없어요"라며 왜냐면 스카일러가 그때까지 살아있을지 모르니깐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노견이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스카일러는 남편 스콧(Scott)이 결혼하기 이전 보호소를 통해 입양한 아이라고 합니다.
입양한 이후 이들 부부는 결혼에 골인하게 됐고 세 아이가 태어났죠. 강아지 스카일러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자연스레 어렸을 적부터 강아지와 함께하는 생활을 지내왔기에 그 누구보다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애틋했던 아들.
강아지 향한 애정과 사랑이 남다른 어린 아들 / Robin Lowe Lipe
엄마 로빈 리페는 아들 잭의 다소 엉뚱하면서도 충격적인 선언에 사실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세 아이 중에서 둘째인 아들 잭은 평소 다정다감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들의 계속되는 부탁에 엄마는 남편과 상의한 끝에 집 뒷마당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열어주기로 했죠.
신부는 노견 스카일러였습니다. 엄마는 부케 대신 막대기를 노견 스카일러에게 건네줬고 꼬마 신랑인 아들 잭은 마당에서 딴 보라색 꽃을 부케로 들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들의 결혼식 하객으로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만 참석했죠. 형은 자기 동생이 강아지랑 결혼할 수 없다며 결혼을 반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린 아들의 순수한 이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소원대로 결혼식을 치러준 엄마의 결정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신가요. 당신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강아지와 결혼하고 싶다 조른 아들 그리고 가족 사진 / Robin Lowe Li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