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바퀴 달린 이동식 수납 선반이 자신들의 캣타워라고 오해하면 생기는 일

BY 장영훈 기자
2024.09.08 06:56

애니멀플래닛이동식 수납 선반 한칸씩 들어가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 / x_@o84j5temAGMofmL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존재가 바로 고양이들인데요. 여기 엉뚱하지만 너무 귀여운 고양이들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합니다.


아니 글쎄, 바퀴 달린 이동식 수납 선반이 자신들의 캣타워라고 오해한 나머지 고양이들이 한칸씩 들어가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 봐도 캣타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동식 수납 선반이 너무 좋아 보였는지 그 안에 쏙 들어가 있는 고양이들 모습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게 하는데요.


이해하고 싶어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의 엉뚱한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이동식 수납 선반 한칸씩 들어가 있는 고양이들 / x_@o84j5temAGMofmL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들을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거실에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면서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이동식 수납 선반을 샀다가 벌어진 일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애초 구입한 목적과 달리 고양이들의 이동식 수닙 선반에 각자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분명히 캣타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들의 눈에는 이동식 수납 선반이 캣타워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각각 칸이 있고 그 안에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 자리까지 갖췄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고양이들의 눈에는 새 캣타워로 보였던 것.


어느 누가 들어가라고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양이들은 각자 한자리씩 차지했는데요. 생각지 못한 의외의 용도로 사용하게 된 이동식 수납 선반.


애니멀플래닛수납 선반 한칸씩 들어가 있는 고양이들의 귀여운 모습 / x_@o84j5temAGMofmL


무엇보다도 특히 자리잡고 앉아버린 고양이들 때문에 선반에 넣어둔 물건들을 다 빼야만 했다고 합니다.


정리하려고 구입한 이동식 수납 선반을 통째로 고양이들에게 빼앗겨 버린 이 상황 속에서 새로 구입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집사인데요.


캣타워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각자 선반 한칸씩 자리잡고 앉아 나올 생각이 없는 고양이들을 보니 그저 웃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들", "너네 정말 대단하구나", "집사가 잘못 사왔네", "엉뚱하지만 귀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이동식 수납 선반 주변을 떠나지 않는 고양이들의 모습 / x_@o84j5temAGMofmL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