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조카가 그려준 '삐뚤빼뚤' 강아지 그림 본 삼촌이 그 자리에서 오열한 이유

BY 장영훈 기자
2025.04.19 08:11

애니멀플래닛어린 조카가 그려준 강아지 그림 / Allen pan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강아지 그림을 그린 어린 조카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삐뚤빼뚤 그려진 강아지 그림이었는데요.


어린 조카가 그린 그림을 본 삼촌은 그만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삼촌은 도대체 왜 어린 조카가 그려준 강아지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자신의 집에 놀러온 어린 조카로부터 그림 한 장을 받았다면서 눈물을 훔친 이유가 올라온 것.


애니멀플래닛강아지와 함께 일상 보내는 어린 조카 모습 / Allen pan


이날 어린 조카가 삼촌에게 건낸 강아지 그림은 사실 삼촌이 실제로 키웠던 강아지 크림이였다고 합니다.


가슴 아픈 사실은 강아지 크림이가 2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는 것. 문제는 삼촌이 강아지 크림이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강아지와 함께 일상 보내는 어린 조카 모습 / Allen pan


그도 그럴 것이 강아지 크림이는 학대를 받은 유기견이었습니다. 겁이 워낙 많을 뿐만 아니라 차에 타면 바깥 풍경 감상을 무척 좋아하는 강아지였는데요.


안타깝게도 강아지 크림이는 몸이 좋지 않았고 오래 가지 못해서 삼촌이 보는 앞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말았다고 합니다.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여전히 삼촌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크림이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와 함께 일상 보내는 어린 조카 모습 / Allen pan


그러다보니 어린 조카가 그려준 강아지 그림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린 조카의 삐뚤빼뚤한 강아지 그림이 그리움이란 감정을 자극한 것이었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이별은 너무 슬프잖아요", "나도 모르게 울었음",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예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영훈 기자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