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유기견와 새끼의 영원한 작별 인사 / PearVideo
어느 한 대학교 이곳에는 떠돌이 유기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유기견은 따뜻한 학생들의 도움으로 밥도 먹고 잠도 잘 자며 지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지내던 어미 유기견은 어느 순간 임신을 하더니 새끼 7마리를 건강하게 출산하게 됩니다.
어미 유기견와 새끼의 영원한 작별 인사 / PearVideo
문제는 유기견이기 때문에 모든 새끼들을 혼자서 돌보는 건 쉽지 않았다는 것. 학생들은 고민 끝에 그중 한 마리 새끼 강아지를 입양 보내기로 합니다.
어미와 새끼 모두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그리고 이별의 날이 왔습니다. 새로운 주인은 새끼 강아지를 품에 안고 스쿠터 쪽으로 걸어갔는데요.
새끼와 영원한 이별을 본능적으로 직감한 어미 유기견은 슬픔이 한가득 찬 눈빛으로 뒤따라가며 계속 새끼를 바라봤죠.
어미 유기견와 새끼의 영원한 작별 인사 / PearVideo
어미 유기견의 표정은 마치 "조금만 더, 내 아기를 한 번만 더 보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듯 보이는 표정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새 주인은 어미 유기견을 위해서 잠시 멈춰 서서 몸을 낮춰서 어미 유기견이 새끼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미 유기견와 새끼의 영원한 작별 인사 / PearVideo
어미 유기견은 조심스레 다가가 다시는 만나지 못할 새끼의 얼굴을 핥아줬을 뿐만 아니라 부비며 작별 인사를 했어요.
비록 짧은 마지막 작별 인사였지만 새끼를 향한 어미 유기견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새끼의 새 가족이 된 주인은 "걱정하지 마. 내가 잘 돌볼게"라고 어미 유기견에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어미 유기견와 새끼의 영원한 작별 인사 / PearVideo
그 말을 들은 어미 유기견은 조용히 돌아서서 걸어갔다고 합니다. 몇 걸음 뒤 다시 뒤돌아 새끼를 바라봤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어미 유기견.
자신의 새끼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어미 유기견은 마음 찢어지도록 아프고 또 프지만 용감하게 이별을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어미 유기견와 새끼의 영원한 작별 인사 / PearVideo
영원히 함께할 줄 알았던 새끼를 다른 사람에게 입양 떠내 보내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어미 유기견은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죠.
혹시라도 자신 때문에 모두가 힘든 것은 아닌가 싶었던 어미 유기견. 다행히도 새끼들 모두 입양처를 찾았다고 합니다.
새끼 강아지와 마지막 입맞춤한 어미 유기견의 모습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적막하게 하고 있습니다.